[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지난해 2만 6천여 점이 판매된 유아매트에서 인체에 유해한 방부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정부가 리콜을 권고한 가운데 1년여가 흐른 지금도 업체는 리콜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MBC 뉴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나사에서 개발한 우주복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유아매트는 시원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2만 6천여 점이 판매됐다.


그러나 피부 발진 및 잔기침을 유발한다는 소비자 민원이 속출했고, 국가기술표준원의 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알려진 MIT, BIT 등 인체 유해 방부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국표원은 ‘사고우려’로 리콜 권고를 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환불 접수는 받기는 했지만 이후 연락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 상 리콜 권고에 대해 업체가 언제까지, 얼마나 교환 및 환불을 해줘야 하는 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아울러 리콜 현황을 파악하는 기관도 존재하지 않아 소비자는 업체의 리콜 약속에만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9일 어린이 매트 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


이에 정부는 3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들은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MBC 뉴스투데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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