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장기하가 분위기 있는 '가을 남자'로 변신했다.


장기하는 19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그간 여러 화보를 통해 보여준 ‘괴짜 뮤지션’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부드러운 표정과 절제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화보에서 장기하는 컨버스의 대표 아이콘 척테일러 스니커즈와 패딩 아우터를 착용했다.


장기하는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연인 아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약 2년 전 장기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1살이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그 친구(아이유)와 대화할 때 세대 차이보다는 잘 통하는 부분이 훨씬 많다”며 “나이 차는 극복 대상이라기보다는 서로에게 배울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는 자신이 살아보지 않은 시간을 산 사람과 계속 대화를 하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되고, 나는 그 나이를 지나왔다곤 하지만 (아이유에게서) 순간순간 10년 전 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더라”고 설명했다.


절친한 사이인 혁오 밴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장기하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오)혁이가 ‘밴드 음악만 하고 싶지는 않지만, 밴드 음악은 죽을 때까지 1순위로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며 “요즘 그렇게 생각하는 어린 뮤지션이 많지 않다. 내가 보는 혁이는 밴드 음악을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대중이 혁오 밴드를 좋아하니 밴드하는 사람인 나도 당연히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4년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3집 <사람의 마음> 이후 새 앨범을 내놓지 않고 있던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르면 내년 초에 정규앨범 4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장기하는 “올 한해는 새 앨범에 들어갈 노래들을 만들었다”며 “수록곡은 모두 정해졌다. 너무 늦지 않게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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