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치러진 홈경기에 출전한 강정호는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일 로시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내야땅볼에 그쳤다.


4회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온 강정호는 로시의 5구를 때렸다. 공은 2루수 헥터 고메즈의 글러브에 맞고 뒤로 빠졌고 이에 강정호는 2루 진루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어 강정호는 6회에서 무사 1,2루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어내 무사만루의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병살타 등에 그쳐 피츠버그는 점수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좌전안타를 쳤으나 션 로드리게스의 병살타로 2루 진루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66에서 0.280으로 올라섰으며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2경기만이며 시즌 10번째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2-0으로 승리해 시즌 32승(27패)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 선발 찰리 머튼은 7.1이닝을 던지며 시즌 4승(무패)을 쌓았고 마지막 이닝을 책임진 마크 멜란콘은 19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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