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6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29일 1158.5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E)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큰 폭 하락했다.

연준은 18~9일(현지시각) 열린 6월 FOME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통화정책 성명에 그동안 포함됐던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향후 금리전망을 나타나는 점도표에서는 FOMC 위원 17명 가운데 8명이 금리 인하 의견을 예상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동결 기조를 끝내고 조만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00%로 치솟는 분위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FOMC 결과에 대해 “(미국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것이 시장의 예상”이라면서 “(연준위원) 7명은 0.50%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는데 그건 저희도 확실히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화 약세 기대가 높아지고, 위험선호심리가 증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내내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61.2원까지 내려갔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5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86.02원) 대비 5.4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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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