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파동’ 시장퇴출 다음은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김준하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8 1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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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로 인해 인보사케이주가 품목허가 취소된 데 이어 이제 코오롱티슈진 마저 상장폐지될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이슈진은 지난 2017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나, 인보사 파문을 인해 상장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상장폐지 될 위기에 처했다.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로, 코오롱생명과학이 판매·유통을 맡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검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빠르면 이달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심사 당시 인보사와 관련해 제출한 서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이 허위로 밝혀진 점 등을 고려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과 관련한 제출 서류의 내용을 허위기재 했거나 누락한 내용이 투자자보호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인보사의 미국 임상 재개 여부와 각종 수사·소송 결과,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의 피해 등이 상장폐지 여부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거래소를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보사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미국 임상 재개 가능성 등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일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중단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을 이른 시일 내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빠르면 오는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재개를 위한 서류제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만약 FDA가 코오롱티슈진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임상을 재개한다면 회사는 상장 유지 결정을 받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나온다.

상장폐지 심사과정에서 기업심사위원회는 영업의 지속성, 재무상태 건전성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인데 미국 임상이 재개되면 해외 시장에서 인보사를 출시할 있어 재무상태가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보사가 코오롱티슈진의 유일한 수익원인 만큼 임상 3상 재개에 실패할 경우 존폐기로에 설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소액주주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겹겹이 쌓여있는 검찰 수사와 행정소송 결과도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의은페 의혹을 규명 중인 검찰은 코오롱티슈진 관련자를 불러 인보사 허가 절차와 코오롱티슈진 상장 과정에서 인보사 성분 변경 여부 등을 알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김준하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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