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롯데그룹은 롯데카드를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24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롯데카드 지분 80% 정도를 매각키로 확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100%기준, 1조8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지난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 변경했고, 3일 만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롯데그룹은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각 작업을 오는 10월까지 끝내야하기 때문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 나눠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지분 약 20%를 보유하며, 이사회 의석도 1석 갖게 된다.

매각을 끝낸 후에도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등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롯데손해보험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JKL파트너스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금액은 4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당초 호텔롯데 등이 보유한 지분 58,5%를 전량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물량 보존 등을 위해 지분 5%는 롯데그룹에서 보유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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