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모든 은행 계좌의 돈을 출금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 시스템이 12월부터 전면 가동할 예정이다.

 

우선 10월부터는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18개 은행권에서 시범 운영된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은행권과 핀테크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진행상황 및 향후 일정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제3자에게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지급결제 기능을 개방한다.

이를 통해 특정 은행의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출금‧이체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이용 대상을 일반은행 16곳, 인터넷은행(케이뱅크, 카카오뱅크) 2곳과 함께 모든 핀테크 업체로 규정했다.

다음 달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들의 신청을 받는다.

아울러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금융투자업권에서 지급결제 기능을 보유한 금융회사를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건당 400~500원이던 금융결제망 이용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오픈뱅킹 시스템은 24시간 운영이 목표이다.

현재 금융결제망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1시간 중단되지만 오픈뱅킹 시스템은 이러한 중단시간을 20분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도입에 따른 해킹이나 보이스피싱 등 사고에 대비해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사고 발생에 따른 피해구제나 책임 소재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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