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6%, ‘월급 보릿고개’ 경험…지출 줄이려면?

원혜미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5 15: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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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은 다음 월급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리는 ‘월급 보릿고개’를 겪고 있으며 이 중 5명은 매달 겪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 일자리 제공 전문기업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0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의 51.3%는 월급 보릿고개를 ‘매월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직장인의 43.3%는 ‘가끔 겪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겪은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4%에 불과했다.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이유(중복응답)는 ▲아껴도 줄어들지 않는 생활비 때문에(22.5%)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적은 월급 때문에(20.5%) ▲고정 지출 때문에(19.7%) ▲계속 오르는 물가 때문에(16.2%) ▲비고정 지출 때문에(13.3%) ▲지름신 등 계획성 없는 소비 때문에(7.7%) 순이었다.

다음 월급까지 초과해 쓰는 금액은 평균 23만원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18.7만원) ▲30대(24만원) ▲40대(29만원) ▲50대(33만원)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월급 이상으로 쓰는 돈의 액수도 커졌다.

또한 이들은 평균 17.8일이면 월급을 전부 써버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5일~20일(32.4%) ▲20일~25일(27.7%) ▲10일~15일(19.2%) ▲25일~30일(10.9%) ▲10일 이하(9.7%)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7.4일 ▲남성이 18.5일로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가량 먼저 월급을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월급 보릿고개를 겪을 때 하는 행동으로는 ▲신용카드만 사용한다(31.6%)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비상금을 사용한다(20.2%) ▲약속을 잡지 않고 집에만 있는다(13.7%) ▲안 쓰고 무조건 아낀다(12.2%)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 한다(9.6%)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린다(6.9%) ▲투잡이나 알바를 알아본다(5.8%)의 순으로 답했다.

월급의 지출로 가장 많이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가족부양 및 생활비(39.8%)를 꼽았으며 ▲월세 등 주거비(17.8%) ▲대출이자(14.1%) ▲적금, 보험(13.1%) ▲외식비(8.9%) ▲쇼핑비(6.4%)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는 달로는 ▲가정의 달 5월(27.2%) ▲여름휴가를 많이 떠나는 7~8월(26.9%) ▲추석 연휴가 있는 9~10월(18%) ▲설 연휴가 있는 1~2월(14.8%)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12월(13.2%) 순으로 많은 지출로 인한 통장 가뭄을 호소했다.

한편 월급 보릿고개를 겪은 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 109명은 그 비결로 ▲계획성 있는 소비의 생활화’(37.6%)를 1위로 꼽았으며 ▲짠테크(안쓰고 아끼는)를 실천하고 있어서(29.4%) ▲신용카드 대신 현금 및 체크카드 사용(15.6%)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어 ▲월급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라서(10.1%) ▲투잡, 알바 등 부수입이 있어서(7.3%)등을 이유로 꼽았다.

 

(사진제공=벼룩시장구인구직)

 

팩트인뉴스 / 원혜미 기자 hwon@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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