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준하 기자]최근 몇 년 사이 국가직 9급 공무원의 경쟁률이 떨어지는 추세에도 올해 평균 경쟁률이 39대 1을 넘어서면서 여전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0~23일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올해 4987명 선발에 19만5322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39.2대 1로, 지난해 41대 1보다 약간 낮아졌다.


이는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다가 같은 날 소방공무원 시험 등이 진행돼 응시인원이 분산됐으며, 응시 연령대 인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9급 공무원 경쟁률은 해마다 줄고 있다. 2015년 51.3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16년 53.8 대1, 2017년 46.5 대1, 2018년 41.0 대1에 이어 올해는 39.2대 1로 낮아졌다.


모집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4350명 선발에 17만1562명이 지원해 39.4대 1, 기술직군은 637명 선발에 2만3760명이 지원해 37.3대 1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행정직군의 교육행정(일반)으로 60명 모집에 1만292명이 지원해 171.5대 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서는 방재안전직이 3명 모집에 593명이 지원해 197.7대 1을 나타냈다.


올해 응시자의 평균연령은 29.0세로 지난해(29.3)와 유사했다. 응시자의 평균연령은 2017년까지만 해도 28세 수준을 유지했지만 점차 높아지는 추세로 6년 전 전체 지원자 중 40대 이상은 3%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점차 증가해 올해는 6.1%까지 늘어났다.


올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세로, 지난해 29.3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61.34%로 가장 많고 30대 31.2%, 40대 5.5%, 50세 이상 0.6% 순이다.


응시자의 평균연령은 2017년까지만 해도 28세 수준을 유지했지만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6년 전 전체 지원자 중 40대 이상은 3%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점차 증가해 올해는 6.1%까지 늘어났다.


직업 안정성이 점차 낮아지면서 제2의 직업으로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늦깎이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9급 공채 시험은 수험생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시험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시험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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