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OPEC 앞서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OPEC+’의 감산 합의로 인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3% 넘게 폭락했다.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6%(1.61 달러) 낮아진 배럴당 51.0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76%(1.70 달러) 하락한 배럴당 59.9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11시(UTC) 브렌트유 선물은 3.02%(1.86 달러) 낮아진 59.81 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8일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WTI 50.29 달러, 브렌트유 58.76 달러)에 가까운 수치다.

화웨이 사태로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에너지 수요가 큰 폭 축소되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OPEC+’는 지난 7일 내년 초부터 6개월 간 일일 120만 배럴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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