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의 8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LNG선 16척, 컨테이너선 12척 등을 수주했다”며 “올해 수주목표치인 132억 달러의 84%를 달성해 목표치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셔틀탱커 2척 수주하며 시장에 다시 진입한 것도 고무적”이라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은 112% 초과 달성했다”며 “미포조선도 3분기 들어 26척을 계약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 전망은 다소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거시적으로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리스크가 상존해 조선해운 시장 회복기조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장 회복 모멘텀은 꾸준히 전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3% 감소한 3조2419억원으로 나타났고, 당기순손실은 23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선박 수주에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지체보상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원자재가 상승과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현재 진행 중인 해양부문 구조조정에 대해서 “3분기에 145명이 희망퇴직 신청을 했고, 이로 인해 172억원의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정비 부담이 있겠지만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수요전망이 밝다”며 “엘로그 공사는 내년 8월부터 생산 공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가가 점점 오르고 있고 수주가 늘어나는 등 시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집중해 일감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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