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자사 직원에게 폭언·욕설을 했다는 녹음파일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윤 회장은 자신의 언행으로 인해 발생된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27일 <YTN>보도에 따르면 윤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원을 향해 폭언과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의 보고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라고 말했다.


또한 "난 니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 X이랑 일하는 거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전현직 직원들은 윤 회장의 폭언이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폭로했고, 지난 2~3년간 10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뒀다고 <YTN>은 보도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윤 회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냈다.


윤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라며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업무회의와 보고 과정 등에서 경솔했던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했던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공동대표(전승호, 윤재춘)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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