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지현 기자]폭염과 가뭄이 계속되자 생산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 농림수산품 등 값이 오르면서 전달보다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한 104.83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지난 2014년 9월 105.19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이같은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유례없는 폭염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농산물 출하가 타격을 입으며 농산물 값이 7.9% 상승했다.


그 가운데 ▲배추 가격이 90.2% ▲시금치 130.4% ▲수박 13.2% ▲풋고추 37.3% 급등했다.


또한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경유 4.1% ▲나프타 5.5% ▲휘발유 3.4% ▲석탄·석유제품 2.9%로 공산품 가격도 올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박상우 물가통계팀장은 “최근 생산자물가를 크게 끌어올렸던 국제유가 상승세에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이 더해져 생산자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처음 출하할 때 가격을 파악해 지수로 만든 지표로,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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