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지난 15일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마케팅이 유통가에서 시행된 가운데 태극기 마케팅은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매년 광복절이면 초대형 태극기를 내걸었으나 올해는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 대형 태극기를 부착했으나 올해는 태극기를 걸지 않았다.


아울러 태극기 인증샷 이벤트를 비롯해 광복절 패션쇼 등 태극기를 이용한 행사 역시 사라졌다.


이와 관련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단체가 태극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는 태극기를 내려놓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다.


GS25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운동가 100인의 명단을 제공받아 이름과 활동이 담긴 ‘독립운동가 알림 스티커’를 제작해 8월 한 달간 모든 도시락에 부착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알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50명에게 장학금 1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13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 1,190여 곳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금액과 스타벅스 임직원 바자회 모금액을 더해 5,000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스타벅스 회사 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광복회가 추천하는 50명의 대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씩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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