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입추가 넘어서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일, 채소 등 농산물 뿐 아니라 수산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8월 첫째주(7월 30일~8월 4일) 노량진수산시장에 들어온 국산 주요 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자연산 농어(1kg)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1만 9,300원으로 이는 지난해 평균 가격과 비교해도 40%가량 오른 것이다.


아울러 고등어(1kg), 오징어(1kg)는 각각 1,700원, 3,4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30%가량 올랐다.


갈치(1kg)는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상승한 1만 900원이며 자연산 광어(1kg)는 전년 평균 대비 30%가량 오른 1만 6,200원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이 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수산물의 출하량이 감소한 까닭이다.


해양수산부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국내 연안의 일일 평균 수온이 평년 대비 약 2~3℃ 상승해 27~29℃ 수준의 고수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해 남부 일부 해역을 제외한 전국 연안에는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며,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 8일 기준 약 18억 6,000만원, 피해량은 122만 9,000만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뉴시스



>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