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의 면세점 입찰에 국내 면세업체 롯데와 신라가 참여했던 가운데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타오위안공항 제2 터미널 면세점 북문D, 남문C 2개 구역 면세점 사업자 입찰 심사에서 대만업체인 에버리치(Ever Rich)가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에버리치 면세점은 1개사가 1개 구역만 운영 가능한 대만의 면세점 정책에 따라 북문D와 남문C 구역 중 한 곳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대만 업체 타사멍(Tasa Meng)이 두 구역 모두에서 2순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에버리치가 두 구역 중 한 곳을 선택하게 되면 타사멍이 다른 곳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세점은 남문C 구역에서 3순위에 그치면서 사실상 입찰애서 탈락했고, 롯데면세점은 양 구역 모두에서 3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비롯해 마카오 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 태국 푸껫 시내점, 일본 도쿄 시내점 등 5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 및 시내점을 비롯해 미국 괌 공항점, 일본 간사히 공항점, 도쿄 긴자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태국 방콕점 등 총 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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