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하연 기자]대진침대 이어 까사미아 매트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신세계그룹 자회사인 까사미아 측은 제품수거에 나섰지만 지난 일주일간 수거율이 전체 물량대비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진침대에 이어 까사미아가 2011년 판매한 토퍼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상품은 2011년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세트상품이며, 토퍼 1개와 베개 2개, 바디필로우(몸통베개) 1개 등 총 4개로 알려졌다.


당시 까사미아는 이 제품이 당시 CJ오쇼핑(현 CJ ENM 오쇼핑부문) 방송을 통해서만 1만2395세트(판매가 약 35만원)가 팔렸고 이후에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리콜 과정에서 추가로 라돈 검출이 또 확인됐다.


까사미아는 CJ오쇼핑 외에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삼성화재 임직원몰 등에서도 리콜 대상 토퍼 3000여개가 판매된 것을 했다고 밝히면서, 리콜 대상 토퍼 세트는 1만2395개서 1만5395개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까사미아 측은 지난 일주일 간 수거된 자사 침구류 제품은 전체 수거 대상 물량 1만5000여개 중 1600여 개로 알려졌다. 이는 10%대 수거율을 기록한 셈이다.


앞서 까사미아 측은 1개월 내 문제 제품 수거를 마무리하겠다고 수거 인력을 200여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판매처 외에 다른 유통경로로 문제 제품이 팔려나갔는지 추가 여부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상황에 따라 수거 대상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까사미아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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