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지현기자]내달 1일부터 원유(原乳) 수매 가격이 1리터(ℓ)당 4원 오르기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원료로 쓰는 빵, 과자, 커피 등이 도미노 인상될 전망이다.


낙농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낙농협회와 유가공협회는 지난 20일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원유 수매가격(기존 924원)을 ℓ당 4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4원 원유 가격 인상은 지난 20일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 회의 때 합의됐던 내용으로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원유 가격 연동제를 포함해 수급 가격 전반 걸친 개선 논의를 위해 소위원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원유 가격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유제품 업체들은 남은 일주일 동안 판매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부 논의에 들어가면서도 “당장 제품가격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원가 상승 요인이 몇 년 동안 계속 쌓이다보니 올해에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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