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남세현 기자]지난 6일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검사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검사기간을 당초 예정되어 있었던 7영업일에서 13영업일로 연장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증권 주식 착오입고 과정과 처리내용, 사고 후 대응 조치 지연 등 여러 문제를 보다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검사기간을 늘린 것”이라며 “주식을 매도한 직원의 매도경위를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검사가 27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검사 인력이 팀장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었다면 17일부터 팀장 2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증원됐다.


한편 금감원이 검사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이 검사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사태를 장기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논란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고객이 금융투자업계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문제점을 진단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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