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채권단의 해외매각 승인에 대해 반발하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3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28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오는 30일 금호타이어 광주·전남 곡성 공장 조합원 3000여 명이 3차 총파업에 나선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광주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해외 매각·법정 관리 반대, 국내 기업 인수를 촉구한다.


노조는 “더블스타로의 매각은 국내공장 폐쇄와 기술 유출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블스타와의 주식인수협약은 정권 차원의 승인 없이 불가능한 일이다”며 “문재인 정권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총 파업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14일과 24일 두 차례 총파업을 벌인 바 있으며 9일과 20~23일에는 부분 파업을 벌였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새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채권단은 중국의 더블스타에 6463억원의 투자조건으로 승인했지만 노조가 해외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타이어뱅크가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복잡한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가 더블스타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는 내용과 자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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