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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이동호 기자]최근 롯데카드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카드론(장기대출) 취급을 과도하게 확대하면서, 더불어 기업구매 전용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경영유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자산건전성 분류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에 불합리한 부분이 감독당국으로 적발됐고 이에 따른 개선 조치가 내려졌다.


이와 관련,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를 의미한다.


3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카드론 리스크 관리 등으로 경영유의 및 개선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카드론 취급대상 선정기준과 이용가능한도 산출기준 변경 등을 통해 카드론 이용 대상과 이용가능한도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시 카드론 이용금리를 정상금리 대비 40~50% 할인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이 후 지난해 6월 말 카드론 잔액 2조4744억원 중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잔액 비중이 30.1%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론 취급 대상 및 이용가능한도 산출 기준을 적정하게 설정하는 한편 저신용자·다중채무자 등 부실위험이 높은 회원에 대한 카드론 취급 비중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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