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남세현 기자]정부는 29일 올해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설명하는 '201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국내 주식·외환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8일 “주식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을 7월 초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어 24일 주식시장 매매거래 시간 연장을 결정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증권시장 정규시장과 중개회사를 통한 외환 거래시간이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30분 연장되어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 장을 마감한다.


이는 국내 증시의 거래 시간이 해외보다 짧고 이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것으로 판단돼, 유동성이 집중되는 장 종료시간대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거래시간 연장에 대해 아시아 주요시장과의 마감시간 불일치를 지목했다.


이들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지수 연동 증권상품의 괴리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괴리율 발생 빈도는 2% 이상 괴리가 발생한 경우는 28%, 6% 이상은 4%로 조사돼 알려졌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아시아 및 해외 주요국의 거래시간은 6시간30분에서 8시간30분이다”라며 “거래시간 연장으로 유동성이 3∼8%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내달 중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7월 중 전산 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정규장 시간 조정에 맞춰 ▲종가 단일가 거래 시간 ▲자기주식매매 신청서 제출 시간 ▲당일 결제증권 결제시한 등도 함께 변경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