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경남 진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은행이 행정자치부 주관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창의행정 부문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오는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수상한다.


시는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등 획기적인 육아 복지시책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번에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었다.


시는 그동안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위탁 운영하던 장난감 은행을 지난 2011년 5월 시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일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한달 후 시청 장난감 은행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 2012년 6월에는 서부지역 무지개동산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 4월에는 은하수동산을 개소하면서 동부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지난 3월에는 혁신도시인 충무공동에도 장난감은행을 여는 등 장난감은행은 시 직영 4년만에 시민들의 생활 속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육아 정책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해왔다.


연회비 2만원만 들이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난감 은행은 단순한 대여소 역할 뿐에서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는 또래와 어울리며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놀이터로, 부모에게는 양육이나 교육, 생활방식 등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장난감은행은 복지예산의 절감과 더불어 저출산의 원인인 육아와 교육에 대한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함은 물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시민들이 받은 복지를 타인에게 나누어주는 진정한 시민 참여형 복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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