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중인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기간 중 미국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게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사업(KF-X)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4일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거부한 KF-X 사업의 핵심기술 이전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기술 이전을 다시 타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출국 전 한 장관은 이러한 뜻을 국방부 간부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기술이전을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오는 15일(현지시간)에는 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로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한 예정이라 KF-X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제3차 F-X사업을 통해 차세대전투기 F-35A 35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절충교역 조건으로 KF-X 사업에 필요한 ▲능동적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 ▲적외선 탐색 및 추적(IRST) ▲전자광학 표적추적 장비(EO TGP) ▲전파 방해(RF Jammer) 장비의 항공기간 체계통합 기술 제공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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