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미 태평양사령부(USPACOM)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북한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해리 B. 해리스 신임사령관의 대북 비난 발언을 비난하며 “발편잠을 못 자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지난 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신임 미 태평양사령관 해리 해리스가 시사주간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위협이다’느니 ‘북조선 때문에 저녁에도 잠자리에서 일어난다’느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했다”라며 해리스 사령관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소 우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던 해리스가 지역사령관으로 취임한 것은 미국의 대조선정책의 직접적 반영”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신임 미 태평양사령관의 임명과 입장표명은 앞으로 힘에 의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이 보다 악랄하고 극악하게 강행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라며 반발감을 드러냈다.


또한 “핵전쟁위험을 최대로 증대시키면서 우리를 끝끝내 핵보유의 길로 떠밀고는 그 때문에 매일, 매 시각 가슴앓이를 하며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지금 미국은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우리 공화국이 완전성공한 사실 앞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은 어느 하루도 발편잠을 잘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위협을 가했다.


한편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7일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취임했으며 9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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