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하연 기자]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누적관객수 1300만명을 넘어서며 ‘명량’에 이어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개봉 53일째인 7일 전국 489개 상영관에서 관객 8만9809명을 보태 누적관객수 1302만3664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인 ‘도둑들’(2012/1298만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에 따라 ‘국제시장’은 1위 ‘명량’(2014/1761만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외화를 포함할 경우 ‘아바타’(2009/1362만명)에 이은 역대 흥행 3위에 해당한다.
개봉 9주차에 들어선 ‘국제시장’은 잇따른 신작의 개봉에도 굴하지 않고 여전히 500개에 달하는 상영관에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어 당분간 기록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바타’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국제시장’은 최근 개막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