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 책 한권을 발간했다. 유 전 장관은 23일 노 전 대통령의 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의혹을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대화록 해설서를 발간, “대화록을 제대로 읽으면 역사의 진실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발간된 노무현 김정일의 246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주요 쟁점별로 노 전 대통령의 진의가 사실은 이렇다는 유시민 식 해석이 담겨있다.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NLL발언 내용과 1급 국가기록물인 대화록의 유출 과정을 설명하면서 최근 여론을 집어삼킨 대화록논란을 점검한다.


아울러 역대 정상들의 선언과 성명, 합의문 등을 통해 남북관계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유 전 장관은 책 서문에서 대화록의 기구한 운명을 생각하면서이래도 되는 것일까. 그 대화록을 이토록 아무렇게나 다루어도 괜찮은 것일까라며 최근 현실을 비관한다.


그는 그 회담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둘이서만 한 것이 아니었다대화록에는 비록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나 참모들을 통해 진지한 대화를 주고받았고 중요한 합의문을 만들었던 박정희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 김일성 주석의 고뇌와 꿈이 깔려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비전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단의 골짜기를 넘고 대결의 불구덩이를 건너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찾아 나섰던 그들의 용기와 의지가 묻어 있다면서 대화록 갈피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나누었던 번민과 분노, 기대와 희망, 비전과 전략, 분노와 열정이 비친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 그 대화록을 이토록 아무렇게나 다루어도 괜찮은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날 노무현재단은 이 책에 대해 대화록은 숱한 논란 속에 전문까지 불법 공개됐고, 인터넷 공간에 아무렇게나 방치되는 기구한 운명에 처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대한 본격 해설서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