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조직신문고’가 9월 12일(목) 광주·전남지역을 찾아갔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9월 12일 광주·전남지역 정부기관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조직신문고'(이하 조직신문고)를 광주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27일 대전·충남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조직신문고’는 광주·전남 지역 공무원들과 정책고객 7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일선 기관들과의 직접소통 채널인 조직신문고에서 개진된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매우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전·충남 조직신문고에서 제기된 사항 중에서, 중국과의 접경지인 서해안 격렬비열도 등대 유인화를 위한 상주인력 배치, 지방자치단체의 물품 구매시 우수 중소기업 우대, 타 기관에 비해 낮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의 위상 격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제 광주·전남 조직신문고에서는 지역특성상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공항, 항만 등에 관한 요구사항들이 많이 제기되었다.

영광군 수협조합장 김영복(49) 씨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불법조업 실태와 위태로운 단속현장을 설명하고 조속히 단속인력을 보강해 달라고 요구했고, 광주·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은 무안공항과 여수항의 물동량·여객수 증가추세에 따라 국경관리 및 검역업무 담당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 전성태 조직정책관은 "우리 어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있도록 불법조업 단속인력을 보강하고, 무안공항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출장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국민, 일선기관의 의견이 정부 조직관리에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번 '찾아가는 조직신문고'는 12월경, 대구·경북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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