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는 4일 황창규(60) 전(前) 삼성전자 사장(현 지식경제부 지식경제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을 석좌교수로 임명할 예정이라며 어떤 전공을 가르치게 될 지에서는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보통신대학 석좌교수직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성대측은 오는 2013년도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내로 황 전 사장에 대한 임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황 전 사장을 ‘모시기’위한 대학들의 치열했던 경쟁은 성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앞서 지난 1월 서울대학교가 황 전 사장을 사회학과 초빙교수로 임용할 계획을 밝혔으나 학내 반대여론이 심화되면서 계획을 철회한 바 있기 때문.


당시 서울대 일부 학생과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을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것은 사회학이 노동을 버리고 자본의 편에 서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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