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붕준 선생이 4월의 독립운동가에 이름을 올렸다.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김붕준(金朋濬, 1888. 8. 22~1950. 9. 28) 선생을 2013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4월 한 달간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붕준 선생은 평안남도 용강군 오신면에서 태어났으며 1919년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임시정부에서 군무부 서기를 시작으로 군무부 참사·교통부 참사·국무원 비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1939년 18대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선출, 1944년 국무위원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독립운동세력의 통합을 위하여 1941년 임시의정원 의장의 권한으로 좌파인 조선민족혁명당 세력을 등원시켜 좌우합작을 시도했으나 실패,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좌우합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여 이듬해(1942년) 조선민족혁명당을 임시의정원에 참여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분열된 독립운동계를 통합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해방 후 선생은 신탁통치반대운동·남북협상 참석·남북 총선거 주장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했으나 1950년 6·25 전쟁 중 납북돼 9월 28일 사망하면서 염원을 이루지 못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지난 1989년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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