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출현해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혁신적인 모바일 부품과 솔루션이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라는 비전을 공개하고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출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반도체 부품과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은 첨단 모바일 반도체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부품과 솔루션이 그 동안 상상과 가능성으로만 남아 있던 영역을 현실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고, 이 새로운 경험이 인간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 준다는 뜻이다.
이 날 우 사장은 이러한 혁신이 시작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로 △ 데이터 프로세싱 △ 저전력 메모리 △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시하며 ‘Exynos 5 Octa’ 등 각 분야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CES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과거와 달리 부품 분야 경영진이 처음 연사로 나서며 삼성전자 부품의 위상이 크게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는 지난 20년 간 시장을 주도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역량을 더해 최고의 부품 솔루션 제공자로서 삼성전자의 잠재력을 보여 주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우 사장과 고객사, 파트너사의 경영진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듯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됐으며, 기조연설이 진행된 베네시안 호텔에는 많은 업계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삼성의 비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날 찬조 연사로는 △ 워렌 이스트(Warren East) 암(ARM) CEO △ 에릭 러더(Eric Rudder)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기술전략경영자 △ 트레버 쉬크(Trevor Schick) 휴렛패커드(HP) 엔터프라이즈그룹 구매총괄 △ 글렌 롤랜드 (Glenn Roland) EA 신규플랫폼 및 OEM 총괄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부품과 솔루션을 함께 소개하고 첨단 모바일 반도체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며 혁신을 통해 기업, 소비자, 환경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을 강조하는 등 삼성전자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끝으로 우 사장은 “삼성의 첨단 기술이 사회적 경계를 넘어 여러 분야와 조화를 이루었을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열정적으로 추구해 나갈 비전,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