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 = 장동호 기자]경기도 광주시 관내에 집중되고 있는 물류단지와 관련 주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은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에서 “광주시 물류단지 주변 도로교통 문제에 대하여 국토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서면답변을 통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물류단지 주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고속도로 IC 연결 등 연계 교통체계 확충 등 여러 대안을 강구 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경기도 광주시에는 도척초월물류단지 2개소가 운영 중에 있고, 개발 중이거나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물류단지는 오포물류단지를 포함해 6개소, 실수요검증 신청 예정인 물류단지 1개소 등 향후 최대 9개의 물류단지가 입지할 예정으로 교통문제와 시민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미 초월지역을 중심으로 물류단지를 이용하는 대형차량이 증가하면서 관내 교통망과 교통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임 의원은 지난 2016년부터 초월물류단지 주변 교통량을 고려하여 지방도 325호선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가칭)중부IC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 11월에는 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현장시찰을 다녀간 바 있다.

아울러 임 의원은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앞서 서면질의를 통해 “물류단지로 인한 광주시 관내 도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도 325호선을 국도17호선과 연결하여 국도로 승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지방도325호선을 국도17호선과 연결하여 국도로 승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도로등급 조정안 마련 연구용역 과정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지방도325호선이 국도17호선으로 승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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