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오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는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달 중순께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저가 LCD 공세로 인해서 수익성이 악화되며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의 전환을 통해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삼성이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로 내세운 것은 권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는 LCD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와 권텀닷의 장점을 결합한 패널이다.

일반적으로 LCD패널은 색을 표현하는데, 적색‧청색‧녹색(RGB) 3가지 색을 활용한다. 삼성이 개발하는 퀀텀닷 유기광발광다이오드의 의 경우 정책을 자체발광하는 올레드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퀀텀닷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말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패널 사업을 점검하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상황이 어렵다고 대형 제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때문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차세대 대형 패널인 퀀텀닷 올레드 양산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팩트인뉴스 / 정다연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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