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보도에…한국당 “윤석열, 사퇴하라” 촉구

송하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1 08: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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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자유한국당 9일 “이미 양치기 소년이 돼버린 윤석열”이라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개입 의혹과 관련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뉴스타파>가 보도한 녹취파일을 공개하면서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적폐에 맞선 ‘정의’로 포장돼온 윤 후보자, 알고 보니 거짓으로 일관된 한낱 ‘위선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에도 윤 후보자는 끝까지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했지만, 2012년 당시 언론과의 전화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윤 후보자의 새빨간 거짓은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자는 인터뷰에서 ‘내가 대검 중수부 후배 출신인 이남석 변호사를 윤 서장에게 소개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하루도 채 가지 못할 거짓으로 온 국민을 우롱하며 국회를 능멸한 것”이라고 힐책했다.

이어 “더욱 가관인 것은 윤 후보자의 법의식”이라며 “현행 변호사법은 ‘재판이나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직무상 관련이 있는 법률사건을 특정한 변호사에게 소개, 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윤 후보자는 2012년 인터뷰 당시 ‘가까운 사람이 조사를 받는다는데 변호사를 소개하는 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어제 청문회에서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던 윤 후보자의 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여당은 ‘어려움에 처한 가까운 사람에게 온정을 베풀 줄 아는, 사람냄새 나는 검사’라 포장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국민의 뜻은 ‘제 식구 비리 감싸기와 거짓에 능한 썩은 내 진동하는 검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윤 후보자는 이제 와서 ‘오해가 있다면 명확하게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윤 후보자는 어제 수차례의 거짓으로 이미 양치기 소년이 돼버렸다”고 힐문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양치기 검찰총장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제 국민 앞에 윤 후보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후보 사퇴뿐이다.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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