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경영권 승계 시동?…장남 이선호 '식품사업부'로 이동

정다운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2 18:14: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지금까지 슈완스 컴퍼니 인수작업 마무리에 관여해오다 최근 밀키트 등을 맡는 식품사업 부서로 소속을 옮겼다.

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이 최근 CJ제일제당에서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이동해 팀 총괄을 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얼마 전 식품전략기획팀을 분할하면서 온라인 관련 사업을 1팀에 맡기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이 부장은 바이오사업관리팀장으로 일했다. 하지만 지난해 CJ제일제당이 미국의 냉동식품회사 스완스컴퍼니를 인수하면서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필요한 PMI(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post-merger integration) 작업을 담당하는 팀에 지난해 말부터 소속돼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이 새로 이끌게 된 식품전략기획1팀은 온마트 등 온라인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부서다. 특히 최근에 CJ제일제당이 ‘쿡킷’이라는 브랜드 앞세워 의욕적으로 뛰어든 밀키트(Meal Kit)도 함께 관할해왔다.

재계에서는 이 부장이 경영승계를 앞두고 잇달아 부서를 이동하는 것은, 그룹의 주력 사업분야를 두루 경험하면서 추구 기업 경영 구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했다.

특히 식품‧유통 트렌드인 온라인사업부의 경우 CJ제일제당에게 상대적으로 보완해야할 과제로 여겨지는 만큼 성과를 보면서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따라서 이 부장이 밀키트 사업을 어떻게 성공시키는지 여부에 따라서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CJ그룹의 경영 승계작업에도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CJ그룹은 올리브네트웍스의 IT부문을 분할해 지주사인 CJ주식회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장도 CJ주식회사의 지분 2.8%를 확보하게 됐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작업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팩트인뉴스 / 정다운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저작권자ⓒ 팩트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HEADLIN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