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활짝 열릴까?…국내 업체들 기대감 ‘고조’

김준하 기자 / 기사승인 : 2019-05-30 1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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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에서 건강보험 재정 고갈을 막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성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리지널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캐나다가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관련 업체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향후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공공약제보험(PharmaCare)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의약품 목록을 확대해 환자에 대한 기존 보장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의 이런 움직임은 캐나다 내 보건 당국은 물론 의약단체, 다른 주정부와 협의를 거쳐 마련된 정책이기 때문에 캐나다 전체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캐나다의 바이오시밀러 사용률은 8%에 불과해, 다른 국가들이 최대 50~95% 이상의 처방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노르웨이(98%), 영국(90%) 및 스코틀랜드(85%)보다 한참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이번 정책으로 8%의 바이오시밀러 사용률이 90%까지 올라갈 경우 관련 시장은 매우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리안 딕스(Adrian Dix) 보건장관은 “지금까지 캐나다는 유럽 국가들에 비해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훨씬 뒤처져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는 공공약제보험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존의 보험을 제공하고 미래에 새로운 약품을 잘 조달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 중에서도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랙시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 정부는 당뇨병, 관절염 및 크론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 세가지 생물의약품인 란투스, 엔브렐 및 레미케이드에 1억2500만달러(약1100억원)를 지출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 정부는 강직성 척추염, 당뇨병,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약 2만4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25일까지 그들의 처방전을 생물학적 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수정할 계획이다.

이후 공공약제보험에서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더 이상 해당 적응증에 대한 오리지널 생물의약품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김준하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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