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사진출처=SBS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영상 캡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4일 시정연설을 앞두고 6월 임시국회 소집을 극적으로 합의하기로 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지난주(15일) 북한 목선 사건이 일어났을 때 마지못해 그걸 명분삼아 국회에 복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한국당은 ‘안보가 뻥 뚫린 상황이다’, ‘안보보다 더 중요한 민생은 없다’, ‘정부에게 우리가 안보에 대해서 면밀하게 따지겠다’라고 마지못해 복귀했으면 다 넘어갈 문제인데 시기를 놓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 소장은 “한국당이 전격적으로 시정연설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그동안 요구했던 3가지 전제조건을 여당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에 대한 철회와 사과 △경제청문회 △1대1 여야영수회담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참여를 한다면 명분을 잃어버린 셈이 된다”면서도 “정치는 타협과 조정인데, 여(與) 지도부건 야(野) 지도부건 정치력이 없고 자신들의 선명성만 경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장 소장은 “그러나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은 여당이 갖고 있다”며 “어쨌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급하고 민생이 중요하다면 그래도 화끈하게 야당의 제안들을 받아들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내비쳤다.

아울러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아들자랑’ 논란에 대해서는 “공감능력이 떨어진 것”이라며 “(황 대표가) 애드립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저분이 정치권에 적응이 잘 안됐구나. 잘못하면 4차원으로 손가락질 당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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