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팩트인뉴스=송하연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5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2006~2008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됐지만 회의에는 단 한 차례만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연철 후보자는 2006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기간 김 후보자가 참석 대상인 자문회의가 총 6회 개최되었으나 김 후보자는 2006년 12월 개최된 첫 번째 회의에만 참석했다.

김연철 후보자가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소속됐던 북한정보분과, 사회문화교류분과 회의는 2006년 12월과 2007년 4·6·8·9·12월 총 6회 개최됐다.

통일부는 통일에 관한 중요 정책의 입안, 계획수립 및 시행에 있어 각계의 의견을 청취, 반영하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은 통일 분야에 관하여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대학 교수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정병국 의원은 “장관이 되면 통일 관련 정책을 수립할 인물이 과거 통일부 관련 업무에 얼마나 무관심하고 불성실했는지를 보여준다”며 “스펙 한 줄을 위해 자문위원회에 이름만 걸쳐놨던 후보자가 이번엔 장관 직책조차 한 줄의 스펙으로 생각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정병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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