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300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중국 보험사들은 이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중국 보험사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현황’ 보고서를 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 확산에 중국 보험사들은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원격 의료상담 확대 등 보유 기술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확진자·피해지역 등에 대한 금융서비스 강화를 주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의 보험 서비스를 우선 처리하며, 코로나19를 이용해 상품 선전을 과장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불허한다는 지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현재 중국 보험사들은 은보감회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기존 병원·병실 등급 요구조건, 자기부담금, 면책기간 등의 제한을 임시 해제한 상태라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시행하고 있는 보험사로는 핑안보험과 중안보험, 중홍보험, 태평양 알리안츠, 민생보험, 타이캉보험, 양광보험 등이다.

이 중에서도 핑안보험그룹은 그동안 보험·의료분야에서 쌓아둔 기술과 비대면 시스템을 활용해 사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교통 분야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들은 또 자사 헬스케어 플랫폼인 핑안굿닥터로 오프라인 진료를 통한 감염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무료 모바일 의료상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그룹의 스마트시티 교통 사업부는 선전시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병 지역 차량 조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 행정에 대한 정보를 경찰서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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