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장으로 뛰어든 ‘편의점’업계…“뛰어난 접근성 더 살렸다”

정다운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7 1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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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배달앱과 손을 잡고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높은 배달비용과 한정된 배송 지역 등의 한계점이 있지만, 배달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편의성 향상과 점주들의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개방성에 배달의 편리성까지 추가되면서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달부터 ‘우버이츠’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도입에 나섰다.

우버이츠는 2015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36개국 500여개 도시에서 22만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파트너를 체결하고 있다.

일단 서울 강남·광진·서대문구 지역 직영점 4곳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실시를 통해 고객 편의 제공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의 배달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에는 배달업체 ‘띵똥’, 지난 4월부터는 ‘요기요’와 각각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성장세를 수치화하기에 이른 단계지만 강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우버이츠와도 손을 잡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U도 지난 4월 요기요와 배달대행업체 ‘메쉬코리아’와 손을 잡고 배송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수도권 30여 매장을 테스트한 결과 도시락과 디저트 등 매출이 최대 10% 이상 오르는 등 추가 매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 14일부터 전국 1000개 가맹점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CU에서는 POS에서 배달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매장 관리 시스템과 연동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배달앱과 손 잡은 편의점…‘높은’ 배달료는 위험요소

과거 오프라인 매장에 국한됐던 편의점 업체들은 배달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편의점의 배달사업은 다른 업태와는 달리 이미 매장을 통해 물류 센터가 소규모로 촘촘하게 구축돼 있어 기존 오프라인 편의점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시작 단계인 배송서비스가 확실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문제는 역시 배달료다.

소비자 입장에서 3000원이 넘는 배달비용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최소 구매금액까지 맞추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현재 CU의 요기요는 3000원, GS25의 우버이츠는 3500원의 배달료가 붙는다. 다만, 우버이츠의 경우 요기요 서비스와 달라 최소 구매금액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지금의 추세로 봤을 때 얼마든지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그러나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려 성장한 편의점이 배달 서비스를 통해 주 고객층인 1인 가구를 공략하기에는 배송료 부담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정다운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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