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국토교통부는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 자료 결과에 따르면 ‘도시개발법’이 시행된 지난 2000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은 492개로, 총 면적은 약 159.0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규모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55배로, 이 중 189개 사업(49.63㎢)이 완료됐고 303개(109.45㎢)는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2개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62개, 경남 57개, 경북 44개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경기도에서 14개 구역, 1.44㎢로 전국 신규 지정 건수의 38.9%를 차지해 36개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을 보면 총 22개 구역, 4.73㎢가 신규 지정돼 전년 2.43㎢ 대비 지정 면적이 증가했다.

시행주체별로는 민간시행자가 57.9%로 285개, 민간 비중이 공공 42.1%인 207개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업시행 방식을 살펴보면 토지 소유자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아 개발을 하는 수용 방식이 50.8%로 250개, 토지를 개발한 후 소유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환지가 45.5%로 224개, 수용과 환지방식을 섞은 혼용방식이 3.7%로 18개를 기록했다.

전체 492개 구역 가운데 60.8%인 299개가 관할 행정구역 내 기존 도심으로부터 5㎞ 이내에 위치해 있었고, 5㎞ 이상~10㎞ 미만 23.4%가 115개, 10㎞ 이상~20㎞ 미만 14.0%가 69개, 20㎞ 이상은 1.8%인 9개로 대부분이 기존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도심과 개발구역 간 거리는 평균 5.2㎞로 나타났다.

사업이 완료된 189개 사업의 경우 구역 지정 후 사업 완료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6년이었다.

이어 3년 이하 20.6%는 39개, 4~5년 33.3%는 63개, 6~10년 36.0%는 68개, 11~15년 9.5%는 18개, 16년 이상 소요된 사업은 0.5%인 1개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신규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36개로, 6.73㎢로 나타났다.

지정 구역 수는 최근 3년 간 증가세를 보이곤 있지만, 지난 2013년 8.8㎢ 이후 대체로 감소하고 있어 구역이 소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완료된 사업은 국가지정사업으로 추진한 화성남양뉴타운(2.5㎢)을 비롯해 총 19개로, 7.49㎢로 확인됐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캡처]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