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수입 축산물 밀반입 차단과 유통·판매 근절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한 달간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경찰청 등의 관계부처가 협력해 국경검역과 축산물 밀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에 대한 상시점검과 정부합동 수시 특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불법 축산물 유통을 지속적으로 감시·차단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추석 명절 전후로 불법 축산물의 밀반입 시도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ASF 발생국에서 반입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검사선별 강화 등 대대적인 밀수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관련 물품의 수입 통관심사 및 검사 또한 철저히 시행한다.

해양경찰청은 ASF 유입방지를 위한 불법 축산물 밀반입 차단 단속전담반(30개반)을 통해 수입금지 축산물 적발 시 유통·반입경로를 추적해 관련자 엄정 처벌조치 등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만에서도 ASF 발생국 위험노선을 대상으로 검사를 강화하고 불법 축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한다.

농식품부는 “해외 여행객들이 원천적으로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비자 발급 시 검역주의사항 안내 등 해외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업 체계를 유지,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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