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구감정원,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 기자

 

정부가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를 발표하자 풍선효과로 지은지 5년 이하 신축은 여전히 상승세이지만, 상승률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지난 12일 정부가 ‘민각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을 발표한 직후 주요 인기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률은 전주(0.03%) 대비 소폭 둔화됐다.

서울에서 지은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금주 0.06%로 20년초과(0.02%), 15~20년(0.04%) 등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에 있는 신축 아파트값이 0.10% 상승해 상승폭이 컸다.

감정원 관계자는 “마곡지구 인근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난 강서구, 서초구 인근의 동작구 등에서 신축 아파트값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강남권 신축 오름세로 갭 메우기 상승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장참여자들이 분양가상한제를 공급부족 신호로 강하게 받아들인다면 흐름으느 다소 가변적”이라면서도 “재건축과 재개발이 약세로 돌아선 마당에 신축 아파트나 일반아파트도 나홀로 강세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