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태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 만기 출소…애경‧SK케미칼 수사는 현재진행형

윤성균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7 1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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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 12월 1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

인체에 유해한 원료물질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온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가 만기 출소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대기업 임원 중 만기 출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해 온 노 전 대표가 지난 10일 강원 영월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검찰로 부터 5년형 구형받은 노 전 대표는 1심에서 금고 4년을, 항소심에서 금고 3년을 받았다.

당시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오모 전 세퓨 대표는 각각 징역 7년을 선고 받았고, 김원회 전 홈플러스 본부장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옥시 가습기살균제의 흡익독성 실험결과를 조작한 호서대학교 유모 교수와 롯데마트 상품 기획을 담당한 데이몬사 조모 팀장은 각각 2017년과 2018년 만기출소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연루된 대기업 임원급 중 만기 출소는 전 대표가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2006년 용마산업에 제조를 의뢰해 유해성 원료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다.

이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자 16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최근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애경산업, SK케미칼, 이마트 등의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고발을 증거불충분으로 기소 중지한 바 있다. 가습기 메이트의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제품의 인체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이들 기업이 만든 살균제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검찰에 제출한 이후 수사가 재개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박철 SK케미칼 부사장, 홍모 이마트 전 임원 등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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