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2분기 순이익 362억원...808.2%↑
메리츠화재 2분기 순이익 2134억원 56.8%↑
현대해상 2분기 순이익 941억원...8.7%↑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39억8600만원) 보다 808.2%나 증가한 362억200만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팩트인뉴스=이정화 인턴 기자]손해보험 3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 모두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호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39억8600만원) 보다 808.2%나 증가한 362억200만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97.6%가 뛴 503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01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7.9%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383.6%가 늘어난 959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반사이익 영향으로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점이 실적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2596억과 1456원으로 각각 15.7%, 49.1% 상승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은 4조4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3억원으로 58.1% 증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상반기 106.9%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1%)보다 1.2% 감소해 보험영업효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합산비율 개선을 통해 당기순이익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941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00억원, 매출액은 3조6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8.6% 늘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2725억원, 매출액은 8% 증가한 7조1149억원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 손해율과 장기위험 손해율 감소로 보험 영업손익이 개선됐다"며 "자동차 손해율은 자동차 운행량 감소 효과로 전년 대비 2.3%p 줄었고 장기위험 손해율은 보험금 청구빈도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4%p 하락했다"고 전했다.

 

▲현대해상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941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팩트인뉴스 / 이정화 인턴 기자 joyfully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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