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37.88, 동경 129.54로, 발생 깊이는 32㎞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해역이지만 규모가 4.3으로 큰 편이라 주변 지역 주민은 진동을 느꼈다”면서 “다만, 해일이 일어나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계기 진도를 보면 강원은 4, 경북은 3, 경기·충북은 2로 나타났다.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3은 정지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서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떨림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날은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되지 않았다.

지진재난문자 운영규정에 따르면 규모 4.0~4.5미만의 해역지진은 진앙 반경 50㎞ 이내에 광역 시·도가 포함된 경우에 발송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강원 지자체인 삼척, 강릉, 태백 등에서 지역주민에게 안전관리 차원의 재난 문자를 전송했지만 지진이 발생한지 30~40분이 지난 뒤에야 문자를 보내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이번을 포함해 지난 30년 간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총 38번 발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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