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우리금융지주가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5.74%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경영권 지분 중 우선 44.47%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약 3년 후 취득하기로 했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지분을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1차 거래시 우리은행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제자산신탁 지분 6.54%도 함께 인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조만간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과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동산신탁사 인수는 지난 4월 동양‧ABL 자산운용 인수에 이어 지주 출범 이후 두 번째 인수합병(M&A)이다.

국제자산신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47%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 체제의 조기 정착과 함께 1등 종합금융그룹 목표 달성을 위한 비은행 확충 전략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룹의 경영관리 및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협업체제가 접목되면 부동산신탁사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인수한 국제자산신탁은 그룹 부동산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은행 등 그룹사와 함께 차별화된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캐피털, 저축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경쟁력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

 

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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