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총사업비 7조원의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사업 수주전 막이 올랐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이 마감됐다.

마감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 사가 전자입찰하고 입찰 보증금을 완납했다.

당초 지난 9월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남뉴타운 3구역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지하6층~지상22층 공동주택(아파트) 197개동 총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가격 1조8881억원 등 총 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입찰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합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내달 28일에 1차 합동 설명회가 열리고 오는 12월 중순 경에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출석한 총회에서 과반 이상 표를 얻어야 한다.

건설사들은 조합원의 표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건설사들은 입찰을 앞두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현대백화점과 손을 잡고 단지 내 백화점 입점을 예고했다.

단지 내 근린생활 시설에 현대백화점 계열사와 보유 브랜드의 상가를 입점시키고, 상가콘텐츠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상호 공동 기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입찰에 앞서 디자인 콘셉트를 사전에 공개했다. 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에 중심을 둔 설계를 예고했다.

대림산업은 막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을 금융 파트너로 삼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최근 보안 업체인 ADT캡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거 보안 서비스 강화를 예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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