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382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오수진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일 21대 첫 정기 국회가 막을 올렸다.

국회는 지난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모든 일정이 3일 동안 멈췄지만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정상적으로 개회했다.

21대 국회에서는 코로나19를 대응책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의정활동은 국민 생명과 생업에 직결된 민생법안이 집중 처리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응책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코로나19 비말 감염 방지를 위한 원격회의, 디지털 국회 등 비대면 의정환경도 구축될 전망이다.

정기국회 각 상임위에서 논의된 법안은 10월 24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며 국정감사는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실시된다. 10월 28일에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12월에는 두 달간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7차례 열린다.

박병석 의장은 이날 국회 개회사를 통해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오늘 21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웃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당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위해 3백 명 국회의원이 단일팀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시작되어 8월말인 어제까지 국회에 접수된 법안은 3,205건으로 이 가운데 1.9%인 62건밖에 처리하지 못했다”며 입법 처리의 속도를 거듭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100일은 21대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에 서울과 부산시장 등 굵직한 보궐선거가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 100일 동안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모두 처리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여야가 의견을 같이한 특위도 조속히 구성해 내실 있게 운영하자”며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등을 조속히 가동해 여야가 함께 경기회복과 민생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팩트인뉴스 / 오수진 기자 s22ino@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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