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안식년제 시행 등 비상경영체제 동참

윤성균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0 15: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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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출고센타

쌍용자동차 노사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근속 25년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안식년제를 시행하고, 다수 복지 항목이 중단되거나 축소한다. 


쌍용차는 노사 합의에 따라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 ▲명절 선물 지급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을 중단하거나 축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식년제는 근속 25년 이상 사무지 200~300명가량이 대상으로, 생산직 직원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쌍용차 관계자는 “안식년제를 3개월씩 나눠서 시행할지, 4개월, 6개월씩 나눠서 시행할지 세부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유급이 될지, 무급이 될지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조는 고용‧경영안정을 위해 회사의 비상 경영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사측과 긴급 노사협의를 벌여왔다.

사측은 이번 자구계획 방안에 대해 “노사가 회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성장 가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의 선제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사는 고객품질 만족을 위해 ‘노사공동 제조품질개선 TFT’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노사가 함께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사는 앞서 지난 8월에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단협에 합의하는 등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임원 20% 축소 및 임원 급여 10% 삭감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 간 충분한 공감과 대화를 통해 마련된 선제적인 자구노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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